ⓒ쏘울그래프 / 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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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디자인이 진행한 용산 파크타워는 트래버틴 계열의 우아한 세라믹과 금속, 신소재와 우드를 조합해 세련미와 화사함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 먼저 집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현관은 동선이 길어져 자칫 비어보일 수 있는 벽에 아이들이 앉아 신발을 신을 수 있는 스툴을 제작해 수납과 심미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중문은 투명 유리로 구성해 개방감을 극대화시켰으며, 안쪽으로는 그림을 배치해 마치 갤러리와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거실은 발코니를 확장해 대형 평형에 걸맞은 공간을 확보했고, TV 월과 문, 가구의 라인을 맞춰 깔끔하게 정리된 레이아웃이 돋보인다.

ⓒ쏘울그래프 / 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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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옷이나 큰 빨랫감을 널어놓을 수 있는 소파 뒤쪽 공간은 집의 감성과 맞는 특별한 파티션을 배치해 한층 시각적으로 정리될 수 있도록 했다. 톤 다운된 컬러의 무늬목과 간살의 모양은 유럽의 고급스러운 호텔을 연상케 한다. 주방은 기존의 폐쇄형 주방에서 개방형 주방으로 변경해 더욱 확장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식탁에서부터 아일랜드로 이어지는 마감재를 동일한 세라믹으로 통일해 개방감 있고 화사한 주방으로 탈바꿈시켰다. 여기에 더해 간접조명으로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는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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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은 기존의 수납이 부족했던 드레스룸을 철거,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도어를 열면 바로 노출됐던 침실은 커진 드레스룸의 장식장을 전면에 배치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함께 잡았다. 수납과 화장대 공간을 대폭 늘린 설계로, 많은 옷의 수납을 필요로 하는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상대적으로 콤팩트해진 침실 공간은 따뜻함이 느껴지는 패브릭 소재와 견고한 금속 소재를 적절하게 매치해 안정감 있는 헤드보드를 제작, 위쪽 벽은 질감이 돋보이는 스페셜 페인팅으로 마감해 다양한 질감이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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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는 업무공간이자 아이가 크면서 침실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기존에 있던 창고의 도어를 복도 방향으로 변경, 서재에 거치지 않고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에 변화를 주었다. 또한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책상과 책장, 옷장까지 짜임새 있게 제작하고, 두 아이의 공부방 겸 놀이방은 기둥 라인에 맞춰 장을 제작해서 레이아웃을 정리했다. 추후 아이들이 커가면서 침실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 가구를 모두 갖추지 않고 톤 앤 매너를 맞춰 홈스타일링 위주로 깔끔함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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